경북칠곡/팔공산 드라이브겸 오리고기먹으러 동명주말농장
벌써 한 주가 또 지나가고 월요일이 왔어요-
규찌가 그렇게 가고싶어하던 동명주말농장에 갈겸,
간만에 드라이브도 다녀왔어요 : )
칠곡쪽이라 하기에도 애매하고,
팔공산쪽이라기에도 애매한데
산을 넘지않으니(?) 칠곡쪽이 더 가까운 것 같아요 !
이때까지 팔공산에 오리고기를 많이 먹으러 갔었는데
도심속에 이런 곳이 있다니 정말 색달랐어요.
겨울이라 추우면 어쩌나 했는데
겨울엔 이렇게 비닐하우스?를 만들어놓으셨어요.
엄청 큰 난로까지 있어서
내부가 정말 따뜻했답니다.
(다들 외투를 벗고 먹을정도!)
자리는 앉고싶은 곳에 앉으면 된데요.
의자는 이런 나무판자 의자.
방석도 찾아보면 있으니 꼭 깔고앉기..
(마지막에 엉덩이가 너무 베겼음ㅠㅠ)
처음 와보니 신기해서 두리번 두리번
메뉴판은 따로 없고, 사장님께서
2명이선 오리한마리
3명은 오리한마리+반 추천해주셔서
저희는 3명이라 한마리+반으로 주문했어요.
물은 하우스 입구에 떠마시면 되요
왼쪽에 믹스커피도 준비되어 있답니다
알아서 셀프로 먹으면 된데요 :ㅇ
바로 밑반찬을 가져다 주시는데
옴마 이것은 추억의 쟁반식탁ㅋㅋ
할머니집 온 것 마냥 설렜어요.
정말 딱 있어야할 재료들로 갖춰져있어요.
참, 다른 후기에 보니 버섯이나 소세지 등
다른 것들을 싸와도 구워먹을 수 있다던데
출발할 때 버섯을 안사서 결국 올때까지 못샀다는ㅠㅠ
(슈퍼가 없음...)
사장님이 데워진 불판과
밖에서 충분히 익혀 온 오리고기를 가져오세요.
김치를 볶아먹으면된다고
한 그릇 통째로 부워주셨다는 !
김치 및 밑반찬도 다 먹으면 비닐하우스 밖으로 나가면
셀프로 떠오면 된답니다
왕 뒤집개 안뜨겁게 놓는법까지 설명해주시고
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셨어요
주류 및 음료수도 비닐하우스 입구로 나가면
왼쪽편에 바로 있어요.
날씨가 추워 천연냉장고라는ㅋㅋ
그냥 가져다 먹으면 된다셨어요.
좋은 고기앞에선 또 맥주가 빠질수없징
먹고싶다..흑
다른 야채들 없이 배추쌈만 있으니깐
너무 좋았어요... 배추쌈은 사랑입니다 ㅎㅎ
배추쌈역시 무한리필이라 더더더 좋았다는!
다 먹고 볶음밥 2인분 라면1인분을 주문했어요.
볶음밥이 좀 꾸덕꾸덕하긴했는데
불판에 충분히 익혀 먹으니 꿀맛...
와 여기 김치 진짜 맛있어요.
오리고기랑 볶아서 2접시 먹고
볶음밥안에 김치가 있어서 또 감탄..!ㅠㅠ
라면은 안얼큰하게,보통,얼큰하게 맛이 있다하셔서
보통맛으로 했는데 매운거 잘 못먹는
제 입맛에도 얼큰하게 해도 될뻔 !
진짜 정신없이 흡입한 것 같아요.
솔찍히 오리고기 첫 인상은 되게
퍽퍽하고 질길 것 같이 생겼었는데
오리고기 특유의 그 육즙과 살코기인데도 부드럽게 탱탱한 맛?
하 ㅠㅠ 또 먹고싶다 그새...
야외에서 먹는 기분이라 그런지
진짜 다른 오리고기집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저는!
늦은 점심 배를 채우고 나와서
이제서야 보이는 주변 풍경들ㅎㅎ
강아지들도 참 많았어요
풀려있는 애들과 묶여있는 애들의 차이점은 모르겠음
생각보다 되게 넓어서
아이들이랑 오기도 좋을 것 같아요.
여름엔 이렇게 야외에서 먹는 듯.
화장실은 오른쪽에
주차공간도 넓디 넓어 주차 걱정은 없겠어요.
너무 와보고싶었는데 하필 겨울이라
추워서 어찌먹나 싶었는데
이렇게 비닐하우스도 있고
무엇보다 고기도 너무 맛있고ㅠㅠ분위기도 색다르고
정말 다음에도 꼭 올꺼예요. 물론 버섯사들고!
다 먹고 근처 팔공산 '헤이마'카페에 들렀는데
이 포스팅은 다음에 쓰도록할게요! : )